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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의회 김은하 의원 5분 자유발언 전문
기사입력  2024/05/13 [15:41] 최종편집    동작뉴스 편집국

박일하 구청장님과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국민의 세금을 받아 일하는 공복입니다. 

주민들 위에서 맘대로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주민들 아래에서 낮은 자세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일하는 심부름꾼인 것입니다. 

오늘 저는 주민의 대리인으로 구청장님과 공무원 여러분께 세 가지 쓴소리를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첫번째 쓴소리는 동작구 CI 변경에 관한 것입니다.

 작년에, 구청장님께서 원하셨던 바대로 변화·안심·소통의 가치를 담은 색깔 주황색을 CI 메인으로 변경하고, 6가지 서브색상을 개발하여 각종 사업과 행사에 사용하기로 하셨지요.

 

또한, 예산 집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CI를 전면적으로 교체하기 보다 신규로 조성하는 시설물에 한해서 적용하겠다고 구정질문에서 약속하셨습니다. 

지금까지 CI 변경 건으로 이미 수천만원이상 세금을 사용하셔 놓고는, CI 개선방안 설문조사는 왜 또 하시는 겁니까 ?

 

주황색이 누구 맘에 안드신다고 합니까 ? 

30년동안 잘 써온 CI를 색깔에 집착하며 예산 낭비한 구청장은 지금껏 없었습니다. 

그 예산이 우리 주민들의 실제적인 삶에 쓰여졌다면, 주민들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요! 

제발 주민들의 피 땀으로 거두어들인 세금을 허투루 사용하지 마십시요.

 

두번째 쓴소리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실천하려는 의지가 각 사업들에 깊이 각인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환경을 보존하고 후세대에게 더 풍성한 녹지를 물려줘야 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사업수행이 계획되고 실행되기를 당부드립니다. 

사당3동 현충원 뒷산길에 7억 예산으로 설치될 해맞이 전망대 설계도면을 보니, 가로 세로 30 곱하기 12 미터 크기, 150명이 동시에 서있을 수 있는, 넓은 데크 쉼터로 계획되었더군요. 근처에 쾌적한 화장실도 없는 아담한 산위에 ,연중 몇 번 행사를 위해 그렇게 큰 데크를 설치하는 것이 무슨 효용성이 있을까요? 

더구나, 큰 데크 설치로 태양 빛을 받지 못해 죽어야 할 나무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으셨습니까 ? 앞으로는 숲을 더 살려야 합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과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그런 효용성과 예술성있는, 100년 후에도 후세대들이 흡족할 그런 전망대로 다시 설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전망대의 목적이 무엇이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숙고해 주십시요!

 

세번째 쓴소리는 구청장님께 특별히 당부드립니다. 

의사결정에 늘 신중해 주십시오. 

주민들에게 지키지 못할 약속에 대해 성급히 말씀하시고 지키지 못하시면, 허언한 사람, 거짓말 쟁이가 되실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29일 주민 5명과의 대화에서 상황을 면피하기 위해 혹은 자신의 희망사항에 대해 성급하게 주민들에게 해주겠다 해 놓고, 약속을 지켜주지 못하니 기대했던 주민들이 화가나 구청까지 와서 데모하는 것 아닙니까? 주민들에게 실언하신 것에 대해 직접 만나 사과하시고, 주민들 편에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진솔하게 상담해 주시는 것이 구청까지 찾아와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주민들에 대한 예의 아닙니까? 도대체 왜 안만나 주시는 겁니까?

 

이상입니다. 예산낭비하지 말라, 환경을 최대한 보존해달라, 그리고 의사결정에 신중해달라는 세가지 쓴소리를 마치며, 경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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