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문화원(원장 송지현)에서는 지난 달 31일 동작문화복지센터 4층 소강당에서 동작문화원 구술생애사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한창용(韓昌龍) 선생의 구술생애사 전달식을 가졌다.

▲ 한창용 선생(사진 왼쪽)과 송지현 원장(사진 오른쪽)이 구술생애사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술생애사(Oral life history)'란 과거의 경험을 기억을 통해 현재로 불러와 구술자와 역사가가 대화를 통해서 쓰는 역사를 말한다.

동작문화원 구술생애사 시리즈는 향토문화가 뿌리 내리고 있는 동작구에 오랫동안 살아오신 분들의 역사적 발자취를 소개하기 위해 2010년 첫 권인 <김동관 1932년 6월 4일생>을 시작으로2017년에 <정순영 1930년 10월 22일생>, 2018년에는 <정지건 1946년 음력7월 5일생>을. 2019년에는 <강형수 1938년 양력6월 7일생>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한창용 1936년 음력2월 3일생>은 250여 년동안 신대방1동에서 뿌리를 내리며 살아온 선조들의 뒤를 이어 이 곳에서  태어나 한 평생을 같은 곳에서 살고 있는 평범하지만 그 평범함이 잔잔한 감동을 주는 한창용 선생의 삶을 담았다.

특히 신대방1동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와우산 산신제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한창용 선생과 이웃하며 살아온 조휘종, 이강성 선생이 말하는 신대방1동의 이야기도 담겨있다.

편집총괄을 맡은 박경하 중앙대학교 교수는 "신대방동의 토박이로서, 지역의 유지로서, 지역발전과 조화를, 인화를 항상 염두에 두고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80여년 간의 한창룡선생의 삶의 대한 구술생애사를 통해 이웃 사랑, 지역 사랑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지현 원장은 "동작구에서 높은 애향심을 가지고 80여 년의 동작구와 신대방동의 역사와 개인의 삶을 증언해 주신 구술자 한창용 선생께 감사드린다. 아울러 와우산 산신제에 대해 증언해 주신 조휘정 선생과 이강성 선생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구술생애사 시리즈를 통해 우리 고장을 이해하고 애향심을 일깨우는데 한 몫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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