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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동작구협, 실향민·탈북민 모두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기사입력  2024/09/02 [16:24] 최종편집    노정애 기자

대통령 직속 헌법 기구인 민주평통자문회의 동작구협의회(협의회장 오창원, 이하 동작구협의회)가 민족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지난 2일 오후 2시에 동작구청 현관 앞에서 실향민 어르신,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하는 '2024년 실향민, 탈북민 한가위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동작구협의회는 매년 이 맘때 고향을 방문할 수 없는 실향민들과 북한이탈주민의 아픔을 위로하고 외로움을 함께하며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합동망향제를 지냈으나 지난해부터 임진각 합동망향제 대신 실향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즐겁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93세 실향민 어르신은 "언젠가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늘 마음에 고향집을 넣어두고 있다. 이젠 걷는 것도 힘들 정도로 나이가 들었지만 죽기 전엔 고향에 안부를 물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통동작구협의회 대행기관장인 박일하 구청장은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민주평통동작구협의회에 감사함을 전하며,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고향을 떠나온 실향민·탈북민들이 작은 위로와 따뜻한 정을 듬뿍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명절선물세트는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실향민들에게 전달하고, 북한이탈주민은 동작경찰서를 통해 전달했다.

 

오창원 협의회장은 "보름 후면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자문위원들의 마음을 담은 명절선물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셨으면 한다. 그리움와 외로움으로 눈물짓는 명절 보내지 마시고 이웃, 지역사회와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추석을 보내셨으면 좋겠다. 이번 사랑나눔은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돌보는 기회로 통일에 한발작 다가서는 소통의 공감대를 이루는 시간이 되었으며 우리 민족의 전통 명절을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되기를 소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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