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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땀 방울방울 “일손 보태줘 고마워요”
새마을운동 동작구지회, 무더위·일손 부족 단양 마늘 농가 일손돕기
기사입력  2024/06/19 [08:39] 최종편집    노정애 기자

맛 좋고 단단하기로 유명한 단양 마늘 수확이 시작됐다.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재배한 단양마늘은 다른 마늘보다 구가 균일하고 저장력이 뛰어나 사랑받는 작물이다.단양마늘 수확은 하지(양력6월 21일) 전후로 한창이라 마늘농가마다 일손 부족을 호속하고 있다. 일손이 모자라 마늘종을 제 때에 뽑지 못해 마늘 구가 작은 경우도 많다. 올해 단양마늘 재배면적은 287㏊로 지난해(270㏊)보다 17㏊가 늘었다고 한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해 북단양농협과 도농상생업무 협약을 체결한 서울시새마을부녀회에서는 지난 17~19일까지 3일간 은평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863명이 단양군을 방문해 25 농가의 마늘 수확을 도왔으며, 단양군이 일손 품앗이 사업으로 해마다 펼치는 '일손 이음 지원사업'과 병행 추진됐다.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통해 단양군은 단양특산물인 한지형 마늘의 특색을 알리고 마늘 수확을 체험한 봉사자들은 자연스럽게 마늘을 구매해 단양마늘 마케팅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 지난 19일 단양군 적성면 각기리 마늘농가 일손돕기에 나선 동작구 새마을지도자들

 

무더위와 일손 부족으로 고민하는 단양 마늘 농가에 새마을운동 동작구지회(지회장 김한정, 이하 지회) 회원들이 일손을 보태기 위해 지난 18일 이른 아침에 서울에서 출발해 단양군 적성면 각기리에 위치한 농가 마늘밭으로 총 출동했다.

 

동작구새마을부녀회(부녀회장 대행 이명희 수석부회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일손돕기는 버스가 각기리 마을 입구에 서자 동작구 새마을지도자들은 각자 준비해 온 작업복, 장화, 모자 등을 신속하게 갈아입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위치한 마늘밭으로 향했다. 

 

오전부터 내리쬐는 햇볕에 마늘 수확을 하기도 전에 땀방울이 맺혔지만 마늘뽑기, 묶기 등 설명을 듣고 이제는 마늘 수확 베테랑들이 된 회원들은 트랙터가 지나간 밭고랑에 앉아 마늘을 뽑고, 뿌리에 붙은 흙을 살살 문질러 털어 가지런히 옆에 놓아두고, 놓여진 마늘은 가지런히 해 끈으로 묶어 세운다. 세워놓은 마늘단은 트럭이 와 싣고 선별장소로 간다.

 

이날 단양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한때 39도 가까이 치솟기도 했지만, 황토흙이 가득한 마늘밭에 앉아 구슬땀을 흘린 회원들은 시원한 수박 한조각, 농가에서 준비해 준 냉오미자차로 갈증을 달래고, 가끔씩 불어주는 바람이 고맙다며  빨갛게 상기된 얼굴로 활짝 웃으며 마늘수확에 속도를 냈다.

 

▲ 마늘수확 이모저모 

 

농가주는 "일손이 부족해 마늘종을 따주는 작업도 일부 못해서 속상했다. 돈을 주고도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수확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봉사하러 아침부터 서울에서 내려온 새마을지도자들 덕분에 적기에 마늘을 수확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온몸이 타들어 갈 것처럼 덥지만 뿌듯하다며 오전 작업을 마무리한 새마을지도자들은 직접 준비해 간 찰밥과 반찬으로 점심을 먹고, 잠시 쉼을 가진 후 더 덥기 전에 마무리를 해야 된다며 다시 밭으로 향해 힘을 내어 마늘을 수확했다. 

 

그늘없는 곳에서 고생하는 새마을지도자들을 위해 흔쾌히 툇마루를 내어주고, 황토흙먼지로 까맣게 변한 얼굴과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자유롭게 물을 사용하게 해 준 인근 농가들 덕분에 올해 마늘수확 일손돕기는 어느 때보다 마음이 따뜻하고, 더욱 보람있고 감사한 하루였다.

 

김한정 지회장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지속적인 농촌일손돕기로 농촌의 어려움을 나누고 도농교류 활성화와 도농상생을 위해 동작구새마을회가 앞장서겠다"며 함께 고생한 회원들을 위한 통크게 격려하기도 했다.

 

이명희 부녀회장 대행은 "해마다 수확철 인력난에 힘들어하는 농가에 작으나마 힘이 되어 드릴 수 있어 보람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농촌일손돕기 등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탬이 될 수 있는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하며 일손돕기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마늘수확 일손돕기 현장에는 서울시새마을부녀회 조동희 회장과 김종복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장이 방문해 동작구새마을지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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