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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기 별별기자단 출발 합니다.
동작구 청소년 스타들이 써가는 별별 이야기
기사입력  2024/05/13 [09:00] 최종편집    노정애 기자

동작뉴스 청소년기자 ‘별별기자단’은 동작구 2024년 지역언론발전지원사업으로 지난 3월 청소년기자단 모집을 시작으로 4월 23일부터 5월 12일까지 1박 2일 연수를 포함해 기자단 소양교육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올해 별별기자단에 참여한 청소년기자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총 25명으로 개성이 뚜렷하고 재능이 많아 별처럼 반짝반짝 빛난다.

 

  동작뉴스 별별기자단 소양교육 이모저모

 

4월 23일 입교식에 이어 첫 교육으로 김성수 전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장이 강사로 나서 ‘청소년기자로서 학창시절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주제로 2시간 동안 별별기자들과 자유로운 대화와 발표형식으로 별별기자단의 첫 문을 열었다. 작곡가이기도 한 김성수 교육장이 얼마 전 곡을 붙인 김상용 시인의 ‘남으로 창을 내겠소’에 들어있는 언어와 문학적인 요소 등을 소재로 지루할 틈이 없이 강의가 진행됐다. 오랜 시간을 학생들과 함께 했던 김성수 교육장의 강의에 별별기자들은 청소년기자로서 학교생활을 알차고 재미나게 보내야겠다며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4월 26일은 동작뉴스 김국제 발행인이 3시간 동안 ‘기자의 역할과 마음가짐’, ‘동작구 역사’에 대한 교육이 시작됐다. 1994년 ‘퓰리처(Pulitzer)상’을 수상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보도사진가 케빈 카터(Kevin Carter)가 촬영한 ‘수단의 굶주린 소녀’라는 사진을 놓고 기자라면? 기자가 아니라면?이라는 질문으로 별별기자들과 기자의 역할과 마음가짐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다. 독수리에 의해 위험한 어린이를 구하기 전에 사진찍는 일을 우선적으로 했다는 비난에 휩싸였던 케빈카터는 이 사진으로 기자들이 받고 싶어하는 퓰리처상을 수상했지만 결국 어떤 이유에서인지 의문의 자살을 했다고 한다. 이어 동작구 역사에 대해 아직은 어린 청소년기자들에게 동작구 전체에 대한 역사는 조금 어려워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자신들이 살고 있는 동네, 학교, 방문한 곳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는 눈을 반짝이며 강의에 집중했다.

 

4월 30일은 별별기자들이 가장 기대가 컸던 염규현 MBC기자가 ‘직업으로서의 기자’, ‘가치있는 기사’, ‘보도의 중요성’ 등에 대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교육이 진행됐다. 어떤 기사를 써야하는지, 기자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 등 알기 쉽게 별별기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귀에 쏙쏙 들어오는 재미있는 강의로 교육시간 내내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특히 바뀐 환경에 가장 두드러진 ‘AI’와 관련해 기자라는 직업이 달라지는 것이 있는지, AI가 작성하는 기사는 어떨까 등을 직접 Chat GPT를 활용해 작성해보고 그 결과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모든 정보를 다 담고 있는 AI라도 정보를 짜깁기는 할 수 있어도 잘못된 정보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며 직업으로서 기자에 대한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5월 3일은 송혜미 변호사와 함께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진로교육과 함께 기자로서 온라인 상에서 일어나는 악플과 법 적용사례 등을 만화로 알기 쉽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조금은 생소한 법률용어가 나오긴 했지만 변호사, 판사, 검사 직업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변호사가 되려면 어떻게 하나요, 재판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등 송혜미 변호사는 청소년기자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변해주며 별별기자들을 응원했다. 특히 만화로 보는 인터넷 악플과 법 적용 사례는 온라인상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 하는 것들이 학교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기자들은 실제로 학교에서 겪었던 일을 질문하기도 해 놀라기도 했다.

 

5월 7일은 베스트셀러 세상을 바꾸는 과학이야기의 저자인 권기균 공학박사와 ‘4차산업혁명과 글쓰기’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퓰리처의 충고와 함께 알기 쉽게 별별기자들에게 글을 잘 쓰는 요령에 대해 설명했다. 하나의 글에는 하나의 주제가, 한 문장에는 한 가지 내용만 등에 대해 설명하며 기억에 남는 글에 대해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예를 들어 짧은 글이지만 그림을 그리듯이 눈에 보이는 것처럼 쓰면 글을 잘 쓰는 것이라는 설명을 들은 별별기자들은 노인과 바다의 내용을 들으며 눈을 감고 상상을 해보며 권기균 박사와 함께 직접 표현하고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을 쓰는 3의 법칙, 3S 법칙, 3의 원칙을 함께 외치는 별별기자의 모습에 제11기 별별기자들의 글이 기대가 되기도 했다.

 

5월 10일은 ‘보도사진 찍는 방법’에 대해 윤홍선 사진작가의 강의가 진행됐다. 3시간 동안 진행된 강의는 1시간은 야외에서 촬영기법, 촬영주제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직접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2시간은 스마트폰 카메라 사용법부터 보도사진을 찍는 구도, 사진에 담기는 정보 등 별별기자들이 실제로 현장 취재를 다닐 때와 인터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진 찍는 방법에 대해 쉽고 자세하게 배우는 시간이 됐다. 또한 별별기자들은 자신들이 찍은 사진을 보며 설명하는 강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앞으로 이런 구도로 찍어봐야 겠다, 밝게 찍어봐야겠다 등 이야기를 하며 서로 이러다 사진작가가 탄생하는 것은 아닐까 하며 웃기도 했다. 별별기자 활동기간 중 별별기자들의 사진은 대부분 신문사에서 촬영하지만 올해는 직접 촬영을 한 사진으로 기사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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