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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픈 우리 역사!
별별기자단 인권탐방 민주화 6월길을 다녀오다
기사입력  2020/11/13 [08:52] 최종편집    서채린 초등별기자

지난 11월 7일(토), 동작뉴스 별별기자단에서 남영동 대공분실에 다녀왔다.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71길 37에 위치한 과거 대한민국 경찰청 산하의 대공 수사 기관으로,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사건'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1987년 당시 경찰은 서울대 학생이었던 박종철에게 폭행과 전기고문·물고문 등을 가했고, 결국 그해 1월 14일 박종철은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에서 사망했다.

 

 

남영동 대공분실 건물의 외관은 검·붉은색 벽돌로 이루어져 있고, 5층에는 취조와 고문이 이뤄졌던 15개 조사실이 있다. 조사실 내부는 3평 남짓한 규모로 침대와 책상, 변기, 욕조가 배치돼 있으며, 사람이 뛰어내리지 못하도록 창문이 작게 설계돼 있다. 특히 건물 뒤편의 폭이 좁고 가파른 나선형 계단을 따라 5층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구조로, 당시 경찰에 연행된 이들은 정문이 아닌 이 출입구를 이용했다고 전해진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2005년 경찰청 인권센터로 이름을 바꿨으며, 2008년부터는 4층과 5층에 박종철 기념전시실을 개관하여 일반인들의 방문을 허용하고 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6월 '제31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남영동 대공분실을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히면서, 그해 12월 경찰청에서 행정안전부로 관리권이 이관됐다. 현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이곳의 관리운영 책임을 맡고 있으며, 2022년에는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정식 개관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 당시 박종철 열사가 입고 있던 옷들과 편지들과 소품들이 모두 전시되어 있었다. 6.10일 민주항쟁이 있었던 사진들과 함께 있었는데 전시된 것들을 보며 정말 무섭고 마음이 아팠다. 불과 얼마 안 된 이야기들이니 또 이런 일이 일어나면 난 절대 시위를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만큼 우리 민주주의를 위해 얼마나 많이 노력하고 용기를 냈는지도 알 것 같았다. 

 

남영동 대공분실을 보며 그 작은 방에 소리 지르면 다 들리는 그 방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얼마나 탈출하고 싶을지 ... 거기서 제정신으로 나간 사람은 몇 없다고 알려주셨다. 정말 그 고문을 어떻게 버텨냈는지 모르겠다. 나 같으면 조금 상처 나고 피나는 것도 따갑고 아픈데 그 고문은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팠을 것이다. 진짜 남영동 대공분실을 보면서 숨겨진 역사를 좀 더 알았던 기분이었다. 앞으론 이런 가슴 아픈 시위가 없었으면 좋겠다.

 

남영동 대공분실에 다녀와서 조금은 마음 아프고 무서웠지만 우리 역사에 대해서 많은 걸 알고 간 기분이었다.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파하고 희생했는지, 우리나라가 국민이 얼마나 강한지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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