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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열정에는 장애가 없어요
동작구 농아인협회, '바리스타 자격증반' 운영
기사입력  2020/05/22 [23:03] 최종편집    노정애 기자

우리나라 장애인 취업률은 34.5%로 전체 인구 취업률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그렇지만 장애를 이겨 내고 바리스타의 꿈을 향해 나선 장애인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종종 우리 사회에 따뜻함을 전해주고 있다.

 

▲ 동작구 Deaf(농아인) 커피 향기에 바리스타 꿈을 품다    

 

지난 21일 농아인들이 사회 일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하게 지원해주고 있는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 동작구지회(지회장 조준호)의 바리스타 자격증반 '동작구Deaf(농아인) 커피 향기에 바리스타 꿈을 품다'가 진행되고 있는 상도1동 카페허슬버슬 교육장을 찾았다.

 

바리스타 자격증반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총 20회에 걸쳐 바리스타 양성 교육, 훈련을 받고 6월에 실시되는 실기시험과 필기시험을 치르고 합격하면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현재 10명의 교육생들은 커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이론 과정부터 에스프레소 추출, 스티밍, 카푸치노 만들기 등 실습 과정 전반을 이수했으며, 머리가 아닌 몸으로 익히며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고 있다.

 

한 교육생은 "장애인으로 꿈을 이루기에는 분명히 많은 난관이 있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걸 찾아서 꾸준히 파다 보면 그 누구보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했으니 6월 자격시험에서도 꼭 합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격증반을 담당하고 있는 인치언 대표는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더치커피 전문점 스테이지9(Stage9) 주인장이다. 교육생들과 아직도 의사소통을 편안하게 하기는 어렵지만 이제는 교육생들의 눈빛, 행동만 봐도 금세 알아차리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다.

 

협회 이영희 사무국장은 "이 분들이 바리스타 꿈을 품고 정말 열심히 강의에 임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인 카페를 운영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지난 해 11월에 진행된 바자회도 이 분들의 자립을 위해 마련됐고, 6월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도 같은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교육장은 카페허슬버슬 박미수 대표님이 무료로 사용하도록 배려해 주셨는데 마음이 편치 않아서 적은 대관료로 마음껏 이용하고 있다. 바리스타 자격증반 교육은 동작구 지원사업으로도 진행했었고, 올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다. 구 지원 사업을 통해서는 5명의 바리스타를 배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교육을 통해 농아인들이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립에 성공하길 기대하며, 더 나아가 성공적인 취업과 창업의 계기도 되길 바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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