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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장롱시신 피의자 구속… “도주 우려”
기사입력  2020/05/04 [08:49] 최종편집    노정애 기자

 

자신의 어머니와 아들을 살해하고 시신을 집 안 장롱 속에 은닉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오덕식 영장당직 부장판사는 2일 존속살해 등 혐의를 받는 허모(41)씨에 대해 "도망할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사진출처    연합뉴스

 

그러나, 허모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한모(여)씨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다소 부족해 다퉈볼 여지가 있다. 수집 증거자료의 정도, 수사 경과 등에 비춰보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주거가 일정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지금 단계에서 구속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동작경찰서는 허씨에 대해 존속살해와 사체은닉 혐의, 한씨에 대해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허씨는 지난 1월 70세 어머니와 12세 아들을 살해한 뒤 시신을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허씨의 범행 후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서울 동작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비닐에 덮인 70대 여성과 10대 남자아이 시신을 발견해 수사에 나섰다. 

 

시신 상태로 미뤄 두 사람이 사망한 지 2개월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 국과수는 외상이 없고 질식 가능성이 높다는 1차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30일 새벽 서울 시내 모텔에 은신해 있던 허모씨를 붙잡아 조사했고, 경찰 조사에서 허모씨는 올해 1월쯤 금전 문제로 다투다 모친을 살해했으며, 당시 잠을 자고 있던 아들도 자신이 숨지게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 당시 허모씨는 한모씨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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