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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꿈이 자라는 나무별작은도서관 이야기
박미진 관장과 김대식 대표의 의미있는 인생 동행
기사입력  2020/01/29 [04:01] 최종편집    노정애 기자

 

동작구 상도4동에 위치한 특별한 작은도서관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무별작은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운영주체인 드림인공존과 나무별작은도서관은 실과 바늘과 같다. 마치 부부처럼. 2016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기존의 작은도서관과는 차별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에 꿈과 희망을 퍼트리고 있는 나무별작은도서관 박미진 관장과 복지를 지향하고 있는 도서관 운영주체인 드림인공존 김대식 대표의 알콩달콩 가슴설레는 나무별작은도서관으로 들어가 보자.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나무별작은도서관 박미진 관장(사진 왼쪽)과 드림인공존 김대식 대표  

 

Q. 나무별작은도서관 탄생 배경은? 

A. 2016년에 작은도서관이 설립이 되었다. 친구가 700여 권의 책을 주면서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 당시 마을에 작은도서관들이 많이 생길 때였는데 작은도서관 설립 조건도 많이 까다롭지 않아 어렵지 않게 설립하게 됐다. 나무별작은도서관의 운영주체인 드림인공존은 지역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단체가 아니었다. 2016년이면 지역에 크게 목표를 두고 운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자리를 잡고, 이 안에서 무엇인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하는 것이 작은도서관 설립으로 결정된 것 같다. 계기가 있었고, 지역사회 안에서 공간공유의 개념으로 지역 주민들 안에서 주민들에게 책을 읽게 해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 때부터 일사천리로 작은도서관 설립이 진행됐다. 

 

Q. 나무별작은도서관 명칭에 담긴 뜻? 

A. 드림인공존에서는 청소년들에게 미술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나무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상황에서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드림인공존이 공공미술이나 벽화 등의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미술하고 친하다고 할 수 있다. 나무별학교를 통해 미술에 대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이뤄주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나무에 잘 익은 열매로 반짝일 수 있게 해 주고 싶어 나무별학교의 ‘나무별’을 작은 도서관 명칭으로 정하게 됐다. 현재는 나무별작은도서관 프로그램 안에 나무별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Q. 나무별작은도서관이 다른 작은 도서관과는 달리 미술 및 디자인 특화로 운영되고 있다. 특별한 이유는? 

A. 작은도서관은 마을공동체와 가깝다고 생각을 한다. 작은도서관이 도서관으로 기능만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작은도서관들이 각각의 마을 특성을, 운영하고 있는 개인, 단체 등 주체들의 특성을 잘 활용해 책과 결합해 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기존의 공공도서관, 구·시립도서관들이 환경적으로 많이 열악하기 때문에 그 곳과 똑같은 컨셉보다는 우리들만의 공간에서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다가 운영주체인 드림인공존이 복지지향을 하는 비영리단체로 미술과 가깝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다양하고 쉽게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하나의 테마가 있는데 바로 여행이다. 동네배움터인 문화살롱 익스큐즈미는 드림인공존 나무별작은도서관의 문화 예술체험, 공간대여, 평생교육, 문화예술교육, 동작구 마을공동체 활동을 위한 공간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이 곳에서는 차와 음악이 있고,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에서 여행작가들과 만나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 미래 화가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Q. 나무별작은도서관에서 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A. 우선 나무별작은도서관은 상도4동 본관과 상도1동(문화살롱 익스큐즈미)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미술과 여행을 특화로 운영되고 있다.
 미술관련 도서와 여행관련 도서가 1,000권정도 비치되어 있으며 언제든지 열람 및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미술관련 <나무별학교> 및 초등 <꼼지락교실>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작가초청특강, 독서모임인 <행복한 문장읽기>, <드로잉교실> 등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별관인 상도1동 문화살롱 익스큐즈미는 지난해부터 <동작구 동네배움터>로 선정되어 한 걸음에 닿는 동네배움터 사업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상도4동에 위치한 본관은 미술특화도서관으로, 상도1동 별관(문화살롱 익스큐즈미)에서는 성인을 중심으로 한 여행을 특화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나무별작은도서관은 다양한 기업 연계를 통해 운영적인 자립을 꾀하고 있는데 기업과 진행하는 공공미술활동의 일환으로 <골목에서 만나는 도서관>이라는 컨셉으로 <벽화도서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여행관련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시도할 예정이다. 도서관에서 여행 정보를 찾고, 여행작가와 만나고, 여행계획을 세우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소소한 기회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또한 몇몇 지자체와는 다양한 여행자원을 소개하고, 그 지역의 인문학적 요소를 주제로 한 특강 등의 다양한 연계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Q. 나무별작은도서관 이용 팁은?
A. 나무별작은도서관은 블로그를 통해 주요한 모집 및 공지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이 많지 않아 최근에 네이버밴드를 개설했다. 네이버 밴드 '문화살롱 익스큐즈미(美)'(https://band.us/n/aeaa24K8Ob40t) 에서는 도서관 프로그램뿐 아니라 드림인공존, 동네배움터 익스큐즈미의 프로그램 정보를 모두 한눈에 보실 수 있으며 누구나 홍보물 게시가 가능해 다양한 동작구 소식을 접할 수 있다.
 또한 도서관의 프로그램은 일방적으로 저희쪽에서 기획하기도 하지만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만들어가고자 한다. 또한 상도4동과 상도1동 두곳으로 나뉘어 운영되다 보니 이용하시는데 조금 헷갈릴 수가 있는데 상도4동 본관은 아동대상 프로그램이, 상도1동 별관은 성인위주의 여행, 인문학관련, 독립영화상영 프로그램들이 주로 진행된다.
또한 본관은 주민모임 등의 대관도 가능하다. 프로그램 및 대관문의는 02)6095-0578로 하시면 된다.

 

 

Q. 도서관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은?
A. 저희 도서관의 가장 어려운 부분은 아무래도 도서관 운영을 위한 상주인력이 없는 부분이 운영에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상주인력이 없다보니 도서 대출 및 열람을 하려해도 문이 닫혀 있는 경우가 많고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되는 한계를 갖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늘 하고 있다.

 사실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지자체로부터 어떤 지원을 바란 부분이 아니였기 때문에 저희는 언제나 주민들이 이용가능한 상황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우선 3월부터는 매주 목~토요일까지는 매일 운영이 가능하게 되었구요. 추가적으로는 지역의 도서관 봉사자 모임을 조직하여 지역 주민들이 함께 늘 열리는 도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고로 본관은 부분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별관인 문화살롱 익스큐즈미에는 미술/여행/문학/비문학관련 도서가 언제나 열람 및 대출이 가능하다.
 
Q. 앞으로 도서관 운영 방향은?
A.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우선 본관이 부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늘 고민하고 있다. 개관이래 나무별작은도서관은 보조금 지원없이 운영되는 사립작은도서관으로 아마도 동작구에서는 가장 높은 재정적인 자립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간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 2020년에는 임대료 및 프로그램 진행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확보되어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인건비까지는 아직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 매일 상주하며 언제나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한계는 있다. 그래서 도서관 운영에 관심 있는 주민들 모임을 조직해 나갈 예정이다. 도서관 운영을 주민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부분은 상주 인력의 부족문제가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는데 있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Q. 관장님의 개인적인 소망은?
A. 주민들이 온기가 언제가 가득했으면 좋겠구요. 개인적으로 나무별학교 아이들에 대한 꿈을 꾸고 있다. 나무별학교는 2014년 12월부터 시작되어 저소득아동, 다문화아동 등 우리 주변의 취약아동을 중심으로 동네아이들이 모여 미술적 꿈을 키워가고 있는 활동이다.
미술로 재능을 키워가고자 하나 경제적인 상황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있다면 나무별학교에서 그 꿈을 키워갈 수 있게 되길 기해 본다. 그리고 올해부터 나무별작은도서관에서는 나무별학교에서 재능을 찾고 키워간 청소년들이 원활한 대학 진학을 위해 장학기금을 조성 할 예정이다. 미대에 입학해서 첫 입학금 정도는 장학금으로 지급하여 아이들의 첫 출발을 행복하게 시작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나무별작은도서관 박미진 관장과 드림인공존 김대식 대표는 인생길을 함께 걷는 부부이다. 실과 바늘같은. 드림인공존과 나무별작은도서관이 그렇고, 나무별작은도서관과 문화살롱 익스큐즈미의 관계도 그렇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이 함께 꿈꾸는 나무별작은도서관이 지역주민들의 참여로 운영이 되면 이 관계 또한 그럴 것이다.(기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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