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 기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분단 74년, 통일은 언제쯤
민주평통동작구협의회, 추석맞이 동작구 실향민 합동망향제
기사입력  2019/08/21 [16:22] 최종편집    노정애 기자

 대통령직속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작구협의회(회장 문화영)가 지난 21일, 임진각 망배단에서 '중추절 동작구 실향민 합동망향제'를 진행했다.

▲ 민주평통동작구협의회(회장 문화영)는 지난 21일 임진각 망배단에서 실향민 합동망향제를 진행했다.  

 

실향민 합동망향제는 매년 추석을 2주 정도 남겨놓고 진행하고 있는 민주평통 동작구협의회의 대표적인 행사이다.

 

올해 망향제는 고향 땅을 밟아보지 못하고 흐르는 세월에 백발이 성성하고, 그마저도 한명 두명 돌아가신 부모님들의 곁으로 떠나 듬성듬성 자리가 비어있는 실향민들의 처지가 안타까움을 더했다.

 

문화영 회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분단의 아픔을 뼈저리게 느끼는 임진각 망배단에서 망향제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분단으로 오랫동안 소식이 끊긴 가족들을 만난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통일이 빨리 왔으면 한다. 통일을 앞당겨야 할 책임이 자문위원들과 지역 지도자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고향을 지척에 두고도 못가는 우리 실향민들이 오늘 합동 망향제를 통해 조상님들에게 제를 올리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우 구청장은 "통일이 곧 올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동작구에서는 남북교류 및 협력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했다. 이 기금은 북한에 고향을 두신 동작구민들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통일이 되어 고향을 그리워하는 실향민들이 매년 망향제로 그리움을 달래는 일이 직접 고향을 찾아 인사할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인사말이 끝나고 정병태 민주평통 동작구협의회 총무부회장의 제문 낭독에 이어 합동 분향이 진행됐다. 직접 술을 가지고 와서 잔을 올리고, 걷는 것이 불편하지만 부축을 받아 제례상 위로 올라가 인사를 드리는 실향민들의 모습에서 살짝 눈물을 닦는 자문위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날 망향제에 참여한 한 실향민은 "올해는 통일이 될 것 같았는데 이렇게 고향을 지척에 두고 부모님께 인사를 올리는 불효를 계속 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렇게라도 만날 수 있어서, 그리워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내년에는 임진각 망배단이 아닌 고향 땅을 밟고 직접 부모님과 조상님들께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통일의 날이 빨리 오길 바람해 본다.

 

동작뉴스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동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