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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의 명당은 하나다??
동작걷기모임 마을공동체 '동작봐라!' 풍수지리와 만나다
기사입력  2019/08/13 [02:47] 최종편집    노정애 기자

2017년 9월부터 동작도 배우고, 운동도 하고, 사람도 사귀며 동작을 스토리텔링 하는 동작봐라!는 동작걷기모임 마을공동체로 선정되어 매월 첫번째 토요일 오전 7시에 모여 함께 걸으며, 역사와 문화 등을 배우며 일석삼조의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실용풍수학회 이종천 회장을 초빙해 동작동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풍수지리로 보고 역대 대통령들의 묘소의 길, 흉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푹푹찌는 날씨에도 회원들은 대통령들의 묘소에 참배를 하고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자손이 잘되는 묘지터, 제왕이 나오는 터 등 질문들을 쏟아내며 2시간 동안 알차게  보냈다.

▲ 국립서울현충원의 명당은 창빈 안씨 묘소 뿐!    

 

서울현충원은 지형이 일정한 높이의 산이 감싸 돌다 정문 쪽으로만 터진 ∩ 모양이라 아늑하다. 큰 새가 날개를 부풀렸다가 그 끝을 마주하면서 오므려 감싼 모양으로 볼 수도 있다. 새가 날개를 부풀려 감싼 자세로 알을 품을 리 없지만, 사람들은 이 지세(地勢)를 ‘포란형(抱卵形)’으로 보고자 했다. 품은 알에선 생명이 태어나니 그곳은 생지(生地)가 된다. 지관들은 사지(死地) 아닌 생지를 명당으로 본다.

 

현충원 내에 명당이 딱 한 곳이며, 역대 대통령묘소들도 그리 좋은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회원들은 현충원에서 유일한 한 곳의 명당자리인 창빈안씨의 묘소에서는 명당탐지기를 이용해 기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며, 왜 명당인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풍수지리로 볼 때 창빈 안씨의 묘소는 동작릉의 주혈 명당으로 관악산에서 맥로가 왔고, 청룡이 낚시 바늘처럼 힘차게 환포하면서 한강물을 역수하였고, 내 청룡도 2줄기나 된다. 사람들은 높을 수록 좋은 자리라고 하지만 풍수지리에서는 지세가 높으면 한강물이 나가는 것이 보이고, 바람을 맞기 때문에 좋은 자리가 아니라고 한다.

 

명당의 기운은 보통 증손자에게 전해져 혜택을 보게 되며, 창빈 안씨의 증손자 하성군(조선 14대 임금 선조)이 임금이 된 것도 명당 묘 때문으로 본다고 한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의 묘소는 원래 창빈 안씨의 묘역이었다. 이 대통령도 전주이씨의 후손이므로 할머니 품에 안긴 격이다. 그러나 형세적으로 보면 무맥지 이자 혈장의 바로 뒤를 수(水)가 들이치는 형국으로 아주 나쁘다고 한다. 이런 곳에 바위가 있다면 이를 막아주어 괜찮다고 한다.

 

박정희 대통령의 묘소는 무맥지 이자 높은 곳에 있어 바람을 막지 못하고 특히 풍수에서 금기시하는 4가지 중 과룡상으로 장군봉이 배반하는 형국이고, 원진수가 하나로 모여야 하는데 좌우로 분류되어 있어 이런 자리는 불화, 불효하는 후손이 생긴다고 한다. 또한 수맥지이자 지하수가 끊임없이 흐르는 흉지로 유족들에게 암 등 질병을 발생시켜 이장을 해야 된다고 한다.

 

김영상 대통령의 묘소는 창빈 안씨 묘의 내청룡 상의 무맥지에 묘가 조성되었지만 이 곳은 바람맞이 능선의 흉지고 창빈안씨 묘의 노종 격이다. 오히려 능선 아래에 자리한 제3 장군묘역이 김 대통령 묘소보다 좋은 자리고 한다.

 

김대중 대통령의 묘소는 창빈 안씨 내백호 바깥 배산에 위치했으나 실제로 이 곳에는 묘를 쓸 수 없는 자리다. 도덕적으로 남의 묘역에 자리잡았다는 비난이 있다고 한다.

 

이종천 회장은 "서울현충원에서 창빈 안씨의 묘가 유일한 명당이고, 제3 장군묘역이 그 다음아다. 나머지는 무해무득지도 못되는 흉지이다. 돈벌이에 눈이 멀어 흉지를 명당으로 선전하는 지관들의 반성이 필요하다. 풍수지리는 과학이다. 우리가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은 정확해야 한다" 강조했다.

 

동작봐라! 회원들은 모임을 마무리 하며 부모님의 묘소, 현재 자신들에게 일어나는 일 등이 조상들의 묘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내며 또 하나의 동작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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