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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과 함께라 더욱 즐거워요~
신대방2동 마을활력소 보라매 둥지 베스트 커플
기사입력  2019/08/01 [10:11] 최종편집    노정애 기자

지난 해 12월 문을 연 신대방2동 마을활력소 '보라매 둥지(보둥이)'는 현재까지 3,500여명이 방문하며 신대방2동의 마을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보둥이는 어르신들에게는 여가의 공간, 엄마들에게는 만남의 장소, 아이들에게는 휴식 공간으로 배움의 장소이자 이웃과 소통하는 공간,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가장 핫한 곳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보둥이 속 베스트 짝꿍들로 더욱 활기차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보둥이 속 베스트 커플을 함께 만난 보자!

 

'우리는 천생연분'-정한영· 김미숙 부부 

▲ '우리는 천생연분'-정한영· 김미숙 부부

 

두 손을 맞잡고 공원을 산책하는 노부부를 보면 나도 꼭 저렇게 늙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면 아름답다는 것이 꼭 젊고 화려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그런데 이런 모습을 보둥이에서도 볼 수가 있다. 노부부는 아니지만 부부가 함께 수묵화 수업을 하면서 서로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 노부부를 보는 느낌이 절로 난다. 정한영씨와 김미숙씨는 수묵화 수업 뿐만 아니라 탁구 수업도 같이 배우러 다닌다고 한다. 부부가 같이 수업을 배우면 서로 의지와 격려가 되어 더 열심히 수업에 참여할 수 있고 재미있게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정한영· 김미숙 부부. 이 부부 덕분에 수묵화 수업 시간에는 항상 고소한 깨소금 냄새가 난다는 회원들의 뒷이야기가 있다.

 

'스승과 제자 사이'-이명숙· 이인숙씨 

▲ '스승과 제자 사이'-이명숙(사진 오른쪽)·이인숙(사진 왼쪽)씨     

 

크로마 하프 수업에서 스승과 제자 사이로 만난 인연. 같은 동네에  몇 십년을 살면서도 서로 모르고 지내다 이인숙씨가 둥지 재능 프로그램 중 크로마 하프 수업을 신청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또 우연히 중국어 수업도 함께 듣게 되어 지금은 더 각별한 사이가 되어 말동무도 되고, 맛집도 찾아 다니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는 동네 친구가 됐다. 이명숙씨는 이인숙씨가 젊은 사람들보다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자세가 고마워 더 열심히 가르친다고 한다. 이인숙씨는 크로마 하프를 평소 배우고 싶었는데 가르치는 곳을 못 찾다 동네에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 수업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한다. 연말에 둥지에서 하프 공연을 할 꿈을 향해 크로마하프처럼 행복한 설계를 하고 있다. 

 

'친구야! 함께해서 좋구나'-홍보경·박지혜씨 

▲ '친구야! 함께해서 좋구나'-홍보경·박지혜씨 

 

홍보경씨와 박지혜씨는 아들 유치원 학부모 관계다. 보경씨와 지혜씨가 보둥이에서 담소를 나누던 중 보경씨가 얼마전부터 캘리그라피를 배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혜씨가 보경씨 보고 가르쳐 달라고 하여 매주 1회씩 정기적으로 둥지에서 배움을 나누게 되었다. 이렇게 이용하기 시작한 둥지에서 2기 재능 프로그램 중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테라피 수업도 같이 듣게 되어 지금은 더 돈독한 사이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지혜씨는 둥지에 찾아오는 아이들을 위해 3박스 분량의 책도 기증했다. 보경씨는 마을에 동네분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너무 좋고, 지혜씨는 초등학교앞에 있는 공간인 만큼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한다. 

 

'형아, 동생아 만나서 반가워!-이원호·김진우 학생 

▲ '형아, 동생아 만나서 반가워!-이원호·김진우 학생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도 서로 모르고 사는건 어른들 이야기뿐만 아니다. 옆집에 어떤 형님들과 아우들이 사는지 모르는 청소년들도 대다수다. 특히 중·고등 형님과 초등학교 친구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보둥이에서는 매주 토요일 성남고 코딩 동아리 친구들이 보라매초등학교 친구들에게 코딩을 가르쳐주는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여기서 만난 이원호 고등학생과 김진우 학생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었지만 서로 둥지에서 처음 만나 알게 되었다. 몇 달간 매주 얼굴을 보니 자연스럽게 형, 동생이 되어 길 가다 만나면 인사도 하고 코딩 관련하여 궁금한 것이 있으면 카톡으로 질문도 하는 동네 친한 형,동생 사이가 되었다. 이원호 학생은 이 수업을 위해 동아리 친구들과 일주일 동안 상의하고 프로그램을 연구한다고 한다. 이렇게 준비한 내용을 초등학교 동생들이 재밌어 하는 모습을 보면 힘들었던 것보다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이 더 크다고 한다. 김진우 학생은 이 수업이 재미있고 흥미로워 매주 토요일이 기다려진다고 한다.

  

나비의 작은 날개짓 한번이 커다란 폭풍우를 일이킬 수 있다는 나비효과처럼 보둥이 넷 커플들의 긍정적이고 선한 에너지가 신대방동을 넘어 동작구에 선한 영향력 주길 기대해 본다.

 

한편 신대방2동 마을 활력소 보라매 둥지는 연면적 201㎥, 지상 3층 규모로 재능나눔공간과 상시개방실 등으로 구성되어 2018년 12월에 개관했으며, 주민이라면 누구나 평일(월~금)오전 9~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문의는 070-4261-070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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