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신호등을 기다리기 힘들어 무단횡단을 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남양주경찰서 한 경찰관이 횡단보도 앞에 '장수의자'를 자체 개발 설치해 무단횡단도 줄이고 교통사고도 줄였다는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동작구 신대방1동(동장 이용주)은 지역 특성상 가파른 경사로 골목이 많고 젊은 사람들도 오르려면 한 두번 쯤은 쉬었다가 가야 숨을 헐떡이지 않는다.

▲ 잠시 쉬어 가셔도 좋습니다~

이런 마을의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노력으로 신대방1동주민자치회 환경안전분과(분과장 황선원)에서는 쉬어가는 '장수 의자'에서 착안 해 지난 24일 오후 가파른 경사로 골목길에 핸드레일 안전의자를 설치하고 환경안전분과위원들과 함께 주민들에게 쉬어가는 의자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전에 관해서는 제일로 손꼽히는 황선원 환경안전분과장은 "많은 주민들이 왕래하는 지하철역, 통학로 등 가파른 경사로에 핸드레일을 설치해 사고 없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게 하는 행복한 골목만들기 사업이다. 특히 눈이 오는 겨울철에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골목길에는 꼭 설치가 필요하다. 신대방1동뿐만 아니라 동작구 전역의 경사로 및 횡단보도 건널목 등 여러 곳에 설치하여 몸이 불편한 모든 분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쉬어가는 의자는 접이식으로 의자 뒷쪽에 동작구와 관련된 소식을 알릴 수 있어 홍보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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