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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아름다운 동행'
제39회 장애인의 날 맞아 동작구장애인단체협의회 김종희 회장 인터뷰
기사입력  2019/04/09 [18:46] 최종편집    노정애 기자

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이날 하루라도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자는 마음에서 제정된 날이다. 당장 나와 내 가족이 장애인이 아니어도, 시선을 조금만 주위로 돌리면 이웃이나 친척 중에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또한 사람은 누구나 늙고 병들면 장애인이 된다는 사실.

 

올해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는 4월 26일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동작구장애인단체협의회 김종희 회장과 지난 9일 동작구장애인단체협의회 사무실에서 장애인의 날과 기념행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동작구장애인단체협의회 김종희 회장

Q. 올해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았다. 장애인의 날은 어떤 날인가?

A. 장애인의 날은 1972년부터 민간단체에서 개최해 오던 4월 20일 '재활의 날'을 이어, 1981년 UN총회는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을 주제로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하고 세계 모든 국가에서 기념사업을 추진하도록 권장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세계 장애인의 해'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981년 4월 20일 '제1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음지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큰 꿈과 희망을 주는 날로  이날 만큼은 우리 장애인들이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납입니다.

 

Q. 장애인의 날을 맞아 소감이 남다르실 것 같다. 한 말씀 해 주신다면?

A. 얼마 전 부산에서 장애가 있는 모친을 전동휠체어에 태워 귀가하던 장애인이 인도로 도저히 갈 수 없어 차도로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모친은 사망하고, 장애인 자신은 크게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열악한 활경 때문에 우리 장애인들이 불행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이런 일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는 책임감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장애인의 날이 다가오면 몇몇 분들이 장애인의 날이 있어서 무엇이 달라졌으며, 장애인들에게 무엇을 가져다 주었냐는 질문을 합니다. '장애인의 날' 기념식 개최 38년 동안 UN이 권고하는 인권의식의 저변이 확대되기보다 육체적 한계는 재활로 극복할 수 있다는 인간승리 기념식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장애인의 날이 없던 1980년대 이전과 장애인의 날이 생긴 1980년대 이후의 장애인들의 모습은 분명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모든 것을 물질적인 면에서 평가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 장애인의 날 행사를 비롯한 많은 행사들을 개최하는 것이 바로 장애인들의 삶을 사람답게 살 수 있게 하기 위함 아닐까요?  

 

Q. 오는 4월 26일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가 갖는 의미는?

A. 4월은 1년 중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로 장애인의 날이 4월에 있는 것도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다는데 의미를 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장애인들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하루만이라도 우리 장애인들이 마음껏 즐기며 행복한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매년 기념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 지난 해 개최된 장애인 한마음대축제    

 

Q. 지난 해에 비해 색다른 행사내용이 있는가?

A. 우리 장애인들은 문화활동에 있어 거리가 좀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훌륭한 음악가와 함께 좋은 음악을 통해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동작구청 직원들로 구성된 밴드와 함께 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Q. 이번 행사를 통해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것이 따뜻한 공동체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과 편견을 넘어 지역사회의 공동구성원으로서 따뜻한 동작구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바랍니다.

 

Q. 동작구가 다른 시군구 보다 잘하고 있는 장애인 복지가 있다면?

A. 동작구가 올해 1월부터 조직개편을 했는데 장애인시설팀의 명칭을 장애인정책팀으로 변경하고 주무부서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동작구에서 가장 유능하고 일 잘하는 공무원들이 우리 장애인들을 위해 많은 관심과 장애인 정책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장애인 복지의 출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 받은 사랑~ 함께 나누는 동작구장애인단체협의회    

 

Q. 동작구 장애인복지를 위해 앞으로 무엇을 하실 계획인지?

A. 장애인 날의 참된 의미는 장애인의 복지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시민과 장애인이 혼연일체가 되어 우리나라 경제발전 속도에 발맞추어 장애인 한 사람 한 사람 피부에 와 닿는 복지정책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이 시대를 사는 모두의 책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장애인을 위해 활동하다 보면 많은 예산이 필요합니다. 이번에 만든 협동조합 등을 통해 EM제품 등을 판매해 수익사업을 하여 발생하는 수익금을 통해 장애인 복지가 향상되도록 하고, 관계기관 등과 더욱 긴밀하게 협조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협의회는 장애인단체들에게 보다 더 나은 여건을 주고자 노력할 것이며, 더 나아가 장애인 단체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단합된 모습으로 장애인의 권익증진과 인식개선에 이바지하겠습니다. 

 

Q. 끝으로 동작뉴스 독자들과 동작구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지난 해 12월에 저희 장애인단체협의회에서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쌀 270포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동작복지재단에 기증했었습니다. 누구나 겉으로 보이지 않는 장애로 인해 사회로부터 소외될 수도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다 평등하고 소중한 존재입니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서로 아우르고 포용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장애가 있는 분들이 실제 어떤 점을 가장 불편해 할지 먼저 생각해 보는 것이 진정한 배려입니다.  또한 장애인이 편하면 비장애인도 편합니다.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오늘도 내일도 장애인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인터뷰를 마친 후 동작구장애인단체협의회 회원단체인 (사)한국산업재해장애인협의회 동작지부 유길섭 회장은 개별 단체에서 현수막과 간판을 제작하고 있다며 제작의뢰는 02)816-3860로 하면 된다고 홍보를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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