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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11시, 부산을 향하여!
기사입력  2018/11/08 [08:47] 최종편집    정진호 서울남부보훈지청 보훈과
▲ 정진호 서울남부보훈지청 보훈과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국군이 맞섰지만 삼일 만에 서울이 함락되고 대한민국의 방어라인은 순식간에 낙동강까지 내려가게 되었다. 이에 6.25전쟁 발발 소식을 접한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히 소집하여 북한의 침략행위 중지 및 38선 이북으로 철수를 요구 하였으나 이에 불응하고 연이은 남침을 강행하자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유엔 회원국들에게 북한을 격퇴하고 국제 평화와 한반도의 안전을 확보하기에 나섰다. 당시 극동군 사령관인 맥아더 원수는 한국을 방문하여 전선을 시찰하고 지상군 투입을 결정하였다.  

최초로 1950년 7월 5일 스미스 특부수대를 오산전투에 투입하고 이어 7월 7일에 유엔군을 창설하여 본격적인 유엔군 참전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6.25전쟁 기간 동안 미국, 영국 터키, 캐나다 등 22개국의 나라에서 1,957,733명의 군인이 참전하였고 그 중 151,129명의 사상자, 실종자 및 포로가 발생하였다.  

이처럼 젊은 나이에 아시아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희생하였던 해외 참전용사들을 생각하면 다시 한 번 숙연해지는 마음을 갖게 된다.  

11월 11일은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의 날이다. 이 날은 6.25전쟁 때 종군기자로 참전하였던 캐나다의 빈센트 커트니씨가 한국전 참전 유엔군 전사자들이 안장되어 있는 세계 유일의 부산유엔기념공원을 향하여 11월 11일 11시에 1분간 묵념과 추모행사를 열자고 제안하여 2007년도부터 시작되었으며, 2008년부터는 국가보훈처 추관으로 행사를 진행하다가, 2014년부터는 6.25전쟁 유엔참전 21개국이 함께하는 국제추모행사로 확대 발전하였다.  

추모행사일인 11월 11일은 세계대전 종료일이면서 영연방 현충일(Remembrance day), 미국 제대군인의 날(Veterans Day)로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추모하고 감사하는 날을 의미한다. 국가보훈처는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 행사를 보훈외교 차원에서 참전국과 함께 전 세계인이 평화를 기원할 수 있는 국제추모행사로 만들어 가고 있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로 상장하여 국제무대에서 지금과 같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6.25전쟁에 참전한 22개국 해외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날이 우리 국민들에게 보다 많이 알려지고 함께 동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올해 턴 투워드 부산 행사를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수호를 위해 헌신한 국군 및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깊이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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